한국통신은 13일 이산가족 상봉 장면을 국내외에 중계하는 데 필요한 통신회선 및 TV방송회선 운용 상태를 최종점검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에 연인원 2000여명을 투입할 예정인 한국통신은 워커힐에 설치한 프레스센터와 만남의 장소인 아셈(ASSEM)컨벤션센터 등에 △국내외 TV중계회선 51회선 △초고속인터넷 및 전용회선 600회선 △일반전화 및 공중전화 400회선 △남북간 직통회선 및 TV중계회선 등 모두 1100회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6월 남북 정상회담에 지원된 980회선, 7월 장관급 회담에 지원된 600회선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남북관련 통신중계 회선으로는 최대규모다.
남북이산가족 상봉 장면은 6월 남북정상회담 때처럼 한국통신의 위성이동지구국(SNG)과 광케이블, 국제TV중계센터(ITC)를 거쳐 금산 위성지구국에서 인텔샛위성(국제산업위성)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 인터넷방송 크레지오닷컴(www.crezio.com) 을 통해서도 중계된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