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홍인길씨 오랜 수감은 정치보복"

  • 입력 2000년 8월 15일 16시 36분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홍인길(洪仁吉)전 의원의 출감 인사를 받고 같은 죄질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권노갑(權魯甲)고문은 정치 활동을 하고 있는데 홍 전의원이 오랫동안 갇혀 있었던 것은 정치보복"이라고 말했다고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이 밝혔다.

김 전대통령은 또 지난 6월1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단독면담에서 "김대통령이 차남 현철(賢哲)이를 풀어주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럴 필요 없다. 어차피 다음 대통령이 풀 것이다고 얘기했었다"고 말했다고 박의원이 전했다.

김 전대통령은 이와 함께 홍 전의원이 한나라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그동안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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