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방문단의 숙소이기도 한 이 호텔은 85년 8월에 준공된 유럽풍의 45층 건물. 겉모습이 똑같은 2개동으로 이뤄져 있고 공중통로를 통해 서로 연결돼 있다. 연면적 8만4000㎡에 500개의 객실과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 연회장, 홀 등을 갖추고 있으며 45층 회전전망대에 오르면 평양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남측 인사들이 방북하면 거의 대부분 고려호텔에 머물러 “서울서 못보던 사람을 고려호텔에서 만난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 6월 남북정상회담 때는 평양 프레스센터와 기자단 숙소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