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원회는 회견문을 통해 정부의 북송 결정으로 우리 모두 고향에 돌아갈 수 있다는 기쁨에 가슴 설레고 있다 면서 하지만 북송을 희망하는 모든 동지들이 함께 돌아가지 못한다는 사실은 동지적 의리를 생명으로 여기는 우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 고 말했다.
이번 송환에서 제외된 장기수 2명은 정순택(79) 정순덕씨(67)로 이들은 한때 전향을 했지만 신문광고를 통해 전향의사를 철회했으며 현재 본인들이 강력히 송환을 희망하고 있다.
또 장기수들은 이번에 이뤄지는 장기수 송환이 이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것인 만큼 현재 남한에서 결혼 등으로 가정을 이룬 장기수들의 가족들도 그들이 원할 경우 함께 북한으로 보내줘야 한다 고 말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