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19명 선거비 허위신고…당선무효 잇따를듯

  • 입력 2000년 8월 22일 18시 28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柳志潭 대법관)는 22일 16대 총선의 선거비용실사 결과 민주당 김영배(金令培)상임고문과 한나라당 민봉기(閔鳳基)의원 등 현역의원 19명의 선거비용 초과사용 및 신고누락 등 혐의가 드러나 본인 또는 회계책임자나 선거사무장을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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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에 의해 본인 또는 회계책임자나 선거사무장이 고발 혹은 수사 의뢰된 현역의원은 민주당이 12명, 한나라당이 7명이다. 이들 중 상당수가 동책 등에게 수천만원씩 활동비를 불법으로 제공하거나 선거비용 제한액을 초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당선무효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김고문과 송영길(宋永吉) 이윤수(李允洙) 장성민(張誠珉) 송석찬(宋錫贊) 이창복(李昌馥) 전용학(田溶鶴) 장정언(張正彦) 이호웅(李浩雄) 박상규(朴尙奎) 이희규(李熙圭) 이정일(李正一)의원 등이고, 한나라당은 민의원과 김용학(金龍學) 권오을(權五乙) 김형오(金炯旿) 박종근(朴鍾根) 이윤성(李允盛) 김부겸(金富謙)의원 등이다.

본인이 고발되거나 수사 의뢰된 의원 4명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본인 또는 관계자 수사의뢰본인 또는 관계자 고발
민주당송영길 이창복 장정언김영배 이윤수 장성민 송석찬 전용학 이호웅 박상규 이희규 이정일
한나라당박종근민봉기 김용학 권오을 김형오 이윤성 김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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