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간 장기수들을 돌봐 온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모임’(대표 박이섭 목사)은 22일 “이 땅에서 수십년간 옥고를 치른 비전향 장기수들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이들의 현황과 법적 제도적 문제점을 총정리하는 의미에서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백서에는 현재 살아 있는 비전향 장기수 88명과 출소 뒤 사망하거나 옥중 사망한 장기수들의 약력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또 장기수 43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품고 있는 통일에 대한 열정과 소신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