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송자 교육부장관 사퇴 촉구

  • 입력 2000년 8월 24일 18시 48분


한나라당은 24일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실권주를 인수,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 송자(宋梓)교육부장관의 사퇴와 시세차익의 사회환원을 촉구했다.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은 이날 “교육부장관은 전국 학생들의 교육을 총괄 지휘하는 사람인데 사외이사제도 취지와 달리 자기 돈 한 푼 안들이고 주식 차익을 취득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스스로 신변정리를 하라고 촉구했다.임태희(任太熙)부대변인도 성명에서 “교육부장관은 교육행정의 책임자이기 이전에 사회의 사표(師表)로서 떳떳해야 한다”면서 “송장관이 스스로 올바른 처신을 단행하지 않으면 부도덕한 장관으로 국민의 엄중한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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