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이같은 결정은 전당대회를 오전에 시작할 경우 지방대의원들이 대회전날 상경하게 되고, 이를 이용해 일부 후보들이 지방대의원들에게 숙소를 잡아주거나 호텔과 여관 등 숙소를 돌면서 '불법선거 운동'을 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김원길(金元吉) 선거관리위원장은 "오전 11시부터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대의원들의 대회전날 상경을 막을 명분이 없다"면서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치르기 위해 전당대회 시간을 오후로 늦췄다"고 밝혔다.
[서울 = 연합뉴스 정재용기자]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