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기술 21개 대폭 민간 이전

  • 입력 2000년 8월 28일 19시 42분


군이 막대한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항공기나 신호체계 등과 관련한 각종 기술이 민간업체에 대폭 이전된다.

국방부는 28일 국방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민간업체에 대폭 이전키로 하고 29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국방과학기술 민수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탄도해석과 무장설계’ ‘터보 프롭항공기 추진계통’ ‘펄스부호 변조기 제작’ ‘사 군단급 워게임 모델’ 등 21개 기술이 소개된다. 특히 워게임 개발기술은 상용 워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에 노력중인 벤처기업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94년 7월부터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17개 기술을 56개 민간업체에 이전했으며, 해당업체는 계약체결시 기술개발비의 1%에 해당하는 사용료를 지불했다.

<황유성기자>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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