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방문 경비 본인이 부담…영세민은 정부 지원

  • 입력 2000년 9월 19일 18시 51분


정부는 향후 진행될 2, 3차 이산가족 교환 방문에 소요되는 경비를 본인 부담으로 돌리고, 영세민 등에 한해서만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9일 “향후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시 방북자들의 항공료 신체검사비 선물비용 등은 본인 부담을 원칙으로 하겠다”며 “그러나 생활보호 및 의료보호대상자, 영세민 등에 대해서는 정부가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서 내려오는 이산가족들을 만나기 위한 남측 가족들의 숙소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개별 및 단체 상봉 안내를 충실히 하는 방향으로 하겠다”며 “1차 상봉시 정부측이 19억원 정도를 부담했지만 향후 이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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