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는 “아직 발족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각계각층을 망라한 대단히 큰 조직이 될 것이며, 중요한 인사가 본부장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산악회의 정당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염려할 필요 없다”며 부인했다.
YS는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에 대해 “박지원(朴智元)장관을 의심 안하는 국민이 없다”며 “나라면 벌써 ‘모가지’를 열 개는 날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약분업 문제에 대해서는 미리 준비한 메모까지 꺼내 보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의사들을 ‘집단 패륜아’로 매도하고 국민과 의사들을 적대관계로 만들었다”며 “김대통령의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라고 비난했다. YS는 이어 “북한 삐라가 서울 전역에 뿌려졌다는데 간첩 잡아야 할 사람(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을 지칭)이 북한 창구 노릇을 하니 그런 것 아니냐”며 “지금 북에 보내는 쌀은 모두 인민군에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닐라〓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