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안에 따르면 외교부본부 과장급 및 해외공관 참사관급 이상 직위에 대해서는 희망자의 지원을 받아 경쟁을 통해 최적임자를 선발하는 ‘보직공모제(Job Posting)’가 중앙행정부처 중 처음 도입된다.보직공모제 대상이 되는 과장급 이상에는 연봉제가 도입돼 보직의 비중과 성과에 따라 급여가 차등화되며, 계급 정년제도 폐지돼 60세로 정년이 단일화된다.
정부는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10∼12월중 관련 규정과 임용령 등을 개정해 내년 상반기 실시할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관을 정예화 전문화하지 않고서는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 외교 역량을 발휘할 수 없다”며 “현행 계급제는 과도한 인사 경쟁을 부추기는 측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