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대표단은 24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서울에 도착해 군용기편으로 회담장소인 제주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남측대표단은 김희상(金熙相·육군중장·55)국방대 총장, 김국헌(金國憲·육군준장·51)국방부 군비통제관, 송민순(宋旻淳·52)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이인영(李仁永·육군대령·47)합동참모본부 작전계획과장 등 5명이다.
북측대표단은 김일철(金鎰喆·차수·67)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을 수석대표로 해 중장(소장급)과 소장(준장급) 각 1명, 대좌(대령급) 2명 등 5명으로 표면상 남측에 비해 격이 낮다.
북측의 이같은 대표단 구성은 이번 남북 국방장관급회담 의제를 경의선 철도 연결과 문산∼개성간 4차선 도로 개설에 따른 군사적 문제로 한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남측은 경의선 철도 및 도로연결문제를 포함해 포괄적인 군사신뢰 구축방안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이날 남북한은 수행요원 각 5명의 명단도 함께 교환했다.남측 수행원은 청와대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 국정원에서 각 1명씩 선발됐다.
<황유성기자>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