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자(張正子)대한적십자사 부총재의 영접을 받은 총련 방문단장인 박재로(朴在魯·77)부의장은 “57년 만에 그리던 고향을 방문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문을 연 뒤 “북남 수뇌 회담으로 우리 민족이 새로운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고 소감을 피력. 박부의장은 “출발 전날 일본 총련 중앙회관에서 400여명이 환송회를 해줬는데 모두 다음에 자기 차례가 돌아오기를 고대하며 들떠 있다”고 소개.
○…이날 공항에는 몇 시간 뒤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있을 가족 상봉시간까지 참지 못한 가족 100여명이 초조하게 기다리다 방문단이 입국장을 빠져나오자 뛰어가 얼싸안기도.
○…방문단 일원인 국복권(鞠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