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국감자료]"청소년 유해업소 14만5천여개"

  • 입력 2000년 9월 26일 16시 11분


유흥주점, 단란주점, 비디오방, '러브호텔' 등 청소년 유해업소가 전국적으로 14만개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 26일 국회 정무위 소속 이성헌(李性憲·한나라당) 의원에게 국감자료로 제출한 '전국 시도별 청소년 유해업소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청소년 유해업소는 총 14만5652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 유해업소를 업종별로 보면 이용업소가 3만6625개소로 가장 많았으며,이어 '러브호텔'을 비롯한 숙박업소 3만1853, 노래방 3만441, 단란주점 2만1827, 유흥주점 2만918, 비디오방 2727, 무도학원 1090, 무도장 107, 종합게임장 64개소 등의 순이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러브호텔' 등 숙박업소가 단란주점이나 유흥주점에 비해 월등하게 많은 것은 문제"라면서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해선 세무조사, 행정감독 등을 통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 연합뉴스 정재용기자]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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