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7일 영수회담…與 "일부쟁점 野와 합의"

  • 입력 2000년 9월 26일 19시 23분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26일 국회에서 원내총무 회담을 갖고 여야 영수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한 결과 최근 일련의 국회파행 사태 등에 대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키로 하는 등 일부 쟁점에 대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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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회담 후 “일부 쟁점은 합의했으나 다른 일부 현안에 대해선 좀 더 논의키로 했다”며 “빠르면 27일 아침에 여야영수회담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당 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 운영위에서 재심의, 날치기 처리를 원천무효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요구한 선거비용실사 개입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후 특검제 실시에 대해선 민주당이 난색을 표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당초 28일로 예정했던 대구 장외집회를 29일로 하루 연기했다.

<송인수·윤영찬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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