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손진 대한민국건국회장)는 4일 성명을 통해 "6·25 남침과 대량학살, 양민납치 등에 대한 시인과 사과, 보상, 재발방지 약속을 하지 않은 채 김정일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건국이념과 정통성을 파괴하는 행위로서 결단코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준비위원회는 또 투쟁위원회가 결성된 뒤 건국 및 호국 세력 등 전국의 애국 시민들과 함께 범국민적인 투쟁을 전개할 방침 이라며 "김정일은 억류 국군포로와 납치 양민을 석방, 송환하고 아웅산 사건 등 피해자에게 사죄, 응분의 보상을 하라"고 요구했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