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보호원(소보원)이 11일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소보원 시험조사 결과 가공소금 11종 중 8종에서 0.10∼0.39ppm의 납이 검출됐다. 또 2차가공 소금 9종 중 4종에서 0.02∼0.28ppm, 천일염 10종 중 7종에서 0.07∼0.14ppm의 납이 검출됐으며 납 검출 소금 중 4종에서는 0.01∼0.22ppm의 카드뮴이, 1종에서는 0.04ppm의 수은이 함께 검출됐다.
이의원은 "소보원은 검출물이 기준치 이하여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홍보하며 소금 업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있다"며 "더구나 2002년 1월부터 규제완화 특별조치법에 따라 소금에 대한 품질 검사가 면제돼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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