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또 “북한과 미국의 관계개선 조치는 ‘6·15’ 남북공동선언에 이은 또 하나의 진전으로 한반도에서 남북관계 발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걸음”이라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대통령 공보수석이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미국과 북한이 상호관심사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함으로써 관계개선을 위한 기초를 마련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조명록(趙明祿)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방미에 이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통해 북―미간 현안과 국제사회의 중요 공통관심사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이런 바탕 위에 미국 대통령의 방북이 이뤄져 양국간에 보다 정상적인 관계가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