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종희(40·朴鍾熙·한나라·수원 장안)의원은 강원도로부터 제출받은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한 국감 자료를 인용해 “속초시는 지난해 4월26일부터 7월5일까지 1억1000만원을 투입해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 등지에서 ‘설악의 우리꽃 전시회’를 개최한 후 재반입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멸종위기의 희귀식물종 등을 현지인에게 그대로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의원에 따르면 당시 프랑스에서 전시회를 가진 우리꽃은 총 138종 2만6551포기로 이중 해오라비난 옥잠난초 타래난초 큰방울새난초 등 6종 440포기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의한 협약(CITES)’에 포함된 희귀식물.
한편 지난해 우이령보존회 등 환경단체들은 국내 식물자원 유출을 우려해 전시회 취소를 요구했으며 원주지방환경청은 ‘전시 후 반드시 반입하라’는 조건부 승인을 한 후 반출을 허용했었다.
<속초〓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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