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금년 가을 일본의 쌀 작황이 3년만의 풍작이어서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지난 9월28일 올해 쌀 풍작과 관련해 대책을 논의한 끝에 정부 재고미의 75만t을 국내시장에서 분리, 해외원조용으로 돌리기로 하는 등 '긴급종합 쌀대책'을 결정했다.
일본의 대북 쌀지원은 일본 정부가 국제가격으로 산출한 50만t 분의 구입비용을 세계식량계획(WFP)에 무상원조, WFP이 이 돈으로 일본에서 쌀을 구입해 북한으로 운반토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신문은 "태국산을 기준으로한 쌀의 국제가격은 일본산의 10분의 1 이하이기 때문에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일본산 쌀을 원조로 돌릴 경우 식량관리특별회계상 1만t당 20억엔씩, 모두 1천억엔 이상의 적자가 생겨 일반회계에서 보전될 전망"이라고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 3월 10만t을 지원할 당시에는 9대 1의 비율로 수입쌀을 많이할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연합뉴스 문영식특파원]yungshi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