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행은 이날 국감 증인채택을 놓고 실시된 표결에서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과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장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박지원(朴智元)전 문화관광부장관과 황장엽(黃長燁)전 북한노동당비서에 대해서는 찬성표를 던졌다.
민주당 9명, 한나라당 11명, 자민련 및 무소속 각 1명 등 총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표결 결과 박전장관과 황장엽씨는 찬성 12표, 반대 10표로 증인으로 채택된 반면 임 원장과 정몽헌씨에는 찬성 11, 반대 11표로 증인채택이 부결됐다.
자민련이 주장해 온 '소수의 힘'이 유감없이 발휘된 순간이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