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에 의하면 미국측은 이미 합의된 `연락사무소'를 `외교대표부'로 격상할것을 제의했다. 미국의 평양 사무소는 스웨덴 대사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구 동독대사관의 건물 2층이 될 전망이다.
또 별도의 소식통에 의하면 북한은 워싱턴에서 사무소를 물색하고 있으나 임대료가 높아 주거와 사무소를 함께하는 시설을 요구하고 있어 워싱턴 근교의 버지니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업무상으로 연락사무소와 외교대표부의 실질적인 차이는 없으나 관계 개선의 상징으로서 `외교대표부'의 격상이 검토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북한과 미국은 1994년 북미합의를 통해 `상대국의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으나 실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도쿄= 연합뉴스 문영식특파원] yungshi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