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CF는 새 천년 첫 10년간의 ASEM 발전과정을 위한 비전과 기본원칙 등을 제시하는 것이다. ASEM은 아시아 유럽이 상호 의존하면서 동등 지위에서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두 지역은 유엔헌장 준수, 민주주의 존중, 인권존중, 환경 등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기로 했다. ASEM은 세계화, 정보기술, 전자상거래, 신경제 체제에 의한 새로운 도전에도 함께 대처하기로 했다.
ASEM의 핵심 원칙은 공동 이익과 미래의 비전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협력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정치 경제 문화 분야를 동등하게 다루기로 했다. 또 ASEM은 비공식 과정으로서 제도화하지는 않는다는 데 합의했다.
정치분야는 특정의제를 미리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단 회원국 국내 문제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간섭하지 않는다. 고위관리회의(SOM)를 포함한 고위급회의를 마련해 유엔개혁, 군비통제, 대량파괴무기 비확산, 여성 및 아동복지 증진, 이민 및 이민자 착취 등을 논의한다.
ASEM은 경제장관회의와 무역투자고위관리회의(SOMTI)에서 경제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세계무역기구(WTO) 원칙에 따른 다자간무역체제를 강화한다. 회원국들이 무역원활화행동계획(TFAP)과 투자촉진행동계획(IPAP)을 충실히 지켜 아시아유럽의 무역투자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사회 문화 교육분야에서 문화교류를 늘리기 위해 아시아유럽재단(ASEF)을 지원한다. 학술교류, 학교간 전자네트워크 활성화, 사회과학 예술 스포츠분야의 경험을 나누고 네트워크도 확대하기로 했다.
ASEM 참가 희망국을 위해 문호를 개방한다. 참가 희망국은 해당지역 회원국의 지지를 얻어 전체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을 통해 참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