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교위 소속 민주당 김덕배(金德培) 의원은 24일 한국토지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토공이 사업비 절감을 위해 조직적인 지가관리에 나서 개별공시지가보다 최고 49% 낮은 가격에 땅을 수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 1월부터 8월말까지 토공이 보상한 1198필지 가운데 10%인 124필지를 개별 공시지가보다 낮게 보상,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할 때보다 보상비를 80억2500만원 절약했다"면서 "토공은 지가관리를 위해 토공 직원을 시 군 구의 토지평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케 해 개별공시지가 결정에 개입하는 등 지구지정 시점에서부터 개발계획승인, 토지보상에 걸리는 2∼5년간 지가를 조직적으로 관리한다"고 지적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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