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주민을) 기아와 전쟁의 공포에서 해방시켜주는 것도 참으로 중요한 인권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노벨평화상 단독수상과 관련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공동수상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며 “김위원장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고, 또 감사하게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노벨평화상 단독수상이 남북한 화해과정에 문제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김위원장이 그렇게 도량이 작은 사람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내가 만나본 김위원장은 그런 일에 구애받지 않고 남북의 평화, 화해 협력, 그리고 장차의 통일에 관심을 갖고 변함없이 협조해 나갈 지도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