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국정감사 모니터활동을 해온 전윤정(田潤姃·28·여성민우회 간사)씨의 소감이다.
전씨는 참여연대 경실련 등 4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감 모니터 연대’의 모니터 요원. 96년 서울대 졸업 후 줄곧 여성민우회에서 여성노동자 상담을 맡아온 그는 환경노동위 모니터를 맡고 있다. 환경노동위의 경우 새만금 간척사업과 주5일 근무제, 비정규노동자 문제 등이 중점 평가과제.
전씨는 “의원들이 자리를 뜨는 경우가 적고 우리가 제시한 정책과제들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우리 활동이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자극제가 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밝게 웃었다.
그러나 전씨는 “편중인사 문제 등 정략적 소재 때문에 기초생활보장법이나 실업자 자활프로그램 등 정책과제 등이 뒷전으로 밀리는 경우도 많아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소 의원들이 상임위 활동을 성실히 해 국감에서는 중요 정책과제만을 엄선해 다루면 좋겠다”면서 “공정한 평가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