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북-일 수교회담]과거청산 -납치의혹 협의

  • 입력 2000년 10월 30일 23시 08분


북한과 일본은 30일 베이징(北京)의 일본대사관에서 제11차 국교정상화 협상 본회담을 개최해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과거 청산’ 문제를 중심으로 협의했다.

3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이 우선 처리를 주장하고 있는 식민지 지배에 대한 보상 등 ‘과거청산’과 일본이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일본인 납치의혹’이 주요 의제가 되고 있다.

과거청산 문제에 대해 북한이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일본측은 “보상에는 응할 수 없으며 재산 청구권 문제로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은 31일 북한대사관에서 이틀째 회담을 갖고 논의된 내용을 공동문서로 발표할 예정이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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