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 김덕배(金德培·민주당)의원은 5일 건설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탑승자 안전에 위협을 주는 문제 때문에 리콜된 차량이 전체의 63%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제작사별 리콜현황은 현대자동차가 9개 차종 44만2668대로 가장 많고, 현대정공 2027대, 기아자동차 14만6288대, 대우자동차 1만9982대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수입자동차는 크라이슬러가 8개 차종 3100여대, 볼보 3개 차종 376대, 벤츠 12개 차종 264대, BMW 4개 차종 259대가 각각 리콜됐다.
김의원은 “리콜의 이유인 차량결함 내용은 전기배선 오작동 등 38개 분야로 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29개 분야 38만5350대의 리콜이유가 탑승자의 안전에 위협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탑승자의 안전에 위협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 결함사항이 국산차보다 수입차에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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