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자료]정당 수입-지출/기부금 민주474억 한나라69억

  • 입력 2000년 11월 5일 19시 23분


여야 정당 가운데 올들어 5월 초까지 후원회 기부금이 가장 많이 걷힌 정당은 민주당으로 474억3000만원이며 다음이 자민련 73억9000만원, 한나라당 69억7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야 정당들이 4·13 총선 등 올 들어 5월 초까지 각종 ‘선거비’로 지출했다고 신고한 자금은 총 378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에게 국감자료로 제출한 ‘정당의 수입 지출 총괄표(2000년1월1일∼5월3일)’에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은 5월3일 기준으로 올해 수입이 1098억2000만원, 지출 957억원이었고 수입명세는 △후원회 기부금 474억3000만원 △국고보조금 178억4000만원 △전년도 이월 91억9000만원 △당비 57억4000만원 △차입금 31억3000만원 등이었다.

또 지출은 △선거비용 164억7000만원 △조직활동비 102억9000만원 △사무소 유지비 88억5000만원 △인건비 77억9000만원 △정책개발비 19억5000만원 △사무용 비품 및 소모품비 15억8000만원 등이었다.

한나라당은 수입이 민주당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93억5000만원에 지출은 449억7000만원이었으며 수입은 △국고보조금 206억원 △당비 84억7000만원 △후원회 기부금 69억7000만원 △차입금 36억7000만원 등이고 지출은 △선거비용 11억7000만원 △인건비 45억원 △정책개발비 25억8000만원 등이었다.

이밖에 자민련은 수입 260억3000만원, 지출 243억6000만원, 민국당은 수입 100억7000만원, 지출 98억4000만원, 한국신당은 수입 9억4000만원, 지출 9억1000만원이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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