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넨도루(萬年徹) 미쓰이 기념병원장은 16일 “김 전대통령이 수술후 퇴원하려면 1주일 정도 걸릴 것이지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대통령은 “나이가 들면 생기는 것인데 이번 기회에 수술을 하기로 했다”면서 “기자가 여기까지 온 것을 보니 내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라며 웃는 얼굴로 농담을 건넸다.
김 전대통령은 23일께 일단 퇴원한 다음 도쿄 시내 호텔에서 이틀 정도 머문 뒤 귀국할 예정이라고 김기수(金基洙) 전 대통령수행실장이 밝혔다.
김 전대통령은 15일부터 예정됐던 4박5일간의 일본 가고시마(鹿兒島) 방문 일정을 갑자기 취소하고 이날 오전 부인 손명순(孫命順)여사, 비서관들과 함께 도쿄에 도착해 막바로 미쓰이 기념병원에 입원했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