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명숙(韓明淑)의원은 20일 의원총회에서 “김의원이 이재오의원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팔 목 어깨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고한 뒤 당차원의 대응을 주장했다. 이에 김영진(金泳鎭)의원이 “의원총회 차원에서 한나라당에 유감을 표명하자”고 가세했다.
병원에 입원 중인 김방림의원은 “의장실에서 이재오의원이 ‘의장님을 모시라’고 지시해, 내가 ‘왜 이래요’라고 항의하자 이의원이 팔꿈치로 나를 쳐 넘어뜨렸다”며 “전치3주의 진단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의원은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며 “당시 김방림의원은 이만섭의장 앞에 있었고 나는 의장 뒤에 있어서 신체적으로 접촉할 이유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