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군사실무회담]남북 경의선공사 협력안 교환

  • 입력 2000년 11월 28일 18시 38분


남북은 28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경의선 철도 도로 연결에 따른 군사적 보장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1차 군사실무회담을 갖고 상호간 경의선 공사계획을 교환하는 한편 비무장지대(DMZ)내 남북관리구역 설정 운영문제 등을 협의했다.

남측은 특히 공사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 지켜야할 ‘공동규칙’ 초안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국방부 윤일영(尹日寧)대변인이 밝혔다.

남북은 또 제2차 군사실무회담을 내달 5일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갖는다는 데 잠정합의했다.

북측은 당초 11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제2차 남북국방장관회담이 늦춰지고 있는 데 대해 남측이 조속한 개최를 촉구하자 “군사실무회담이 어느 정도 진전되면 적절한 시기를 정해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11시부터 낮 12시50분까지 진행된 회담에는 남측에서 국방부 군비통제차장인 김경덕(金暻德·육사30기)준장이, 북측에서는 인민무력부 유영철대좌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황유성기자>yshw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