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3일 부산에 내려온 YS를 김해공항까지 마중나가 만찬을 대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나 ‘퇴짜’를 맞았다. 이미 YS의 만찬일정이 잡혀 있었기 때문.
현장에 있던 한 상도동 관계자가 “그때 변절하니까 그렇지”라고 놀리자 김씨는 “내가 그 때 (이총재에게) 충성서약을 했다면 쇠(혀)를 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씨는 4일 YS의 서도전 개막식에도 참석해 작품을 구입하는 등 충성심을 과시했다. 또 YS가 곧 새진주식당에 한번 들르겠다는 뜻을 전하자 뛸 듯이 기뻐했다는 것.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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