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 이산가족들은 합숙훈련에서 최근 남한의 정치 경제 사회 상황과 남한에서의 행동요령 등을 숙지했다”면서 “특히 박지원(朴智元)전 문화관광부장관 해임과 장충식(張忠植)대한적십자사총재 월간지 인터뷰 문제, 황장엽(黃長燁)전 노동당비서의 거취 논란 등에 대해서도 상세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이번 사상교육은 체제 충격을 방지하기 위한 내부단속이 목적이지 남측 이산가족 상봉시에 대비한 대남 선전교육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