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들중 10대 자매 2명이 ‘3년전 북한의 함경북도 김책시에서 먼저 탈출한 엄마를 찾아 지난해 7월 탈북한뒤 중국 지린(吉林)성 등지에 머물다 밀입국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들을 국가정보원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들 자매는 14세와 16세로 이미 3년 전에 남한으로 와 현재 서울에 살고 있는 친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관계자는 “서울에 살고 있는 어머니의 도움으로 이 자매가 조선족으로 위장해 목숨을 건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진술의 진위를 가리기 위한 정밀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