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시대]정부·여야 "우호관계 유지기대" 한목소리

  • 입력 2000년 12월 14일 18시 49분


정부는 14일 조지 W 부시 후보가 미국의 제43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여야도 부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성명을 내고 한미 우호관계가 변함 없이 유지, 발전되기를 희망했다

외교통상부 이남수(李南洙)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부시 행정부 하에서 한미양국이 굳건한 동맹관계와 미래지향적 동반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부시정부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위해 기여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한미관계에서도 오랜 우호관계가 더욱 공고하게 유지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공화당은 한반도정책에서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입장을 최우선 고려해왔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며 “우리도 부시행정부와의 원활하고 변함 없는 공조의 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부시대통령당선자에게 축전을 보내 “귀하의 대통령 당선이 미국의 지속된 영광을 이끌고 한국과의 돈독한 유대에 더욱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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