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420억 대북지원…지난해 '우리민족…' 83억 최다

  • 입력 2000년 12월 31일 18시 12분


2000년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된 113억2992만원을 포함해 모두 420억7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12월31일 집계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이 83억1458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해 대북지원을 가장 많이 한 단체였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감귤 3701t, 계란 1500만개, 손수레 1만개, 냉동차 2대 등을 북한에 전달했다.

다음으로 ‘남북어린이 어깨동무’가 구충제 1430상자, 장난감 3024상자 등 모두 69억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고 ‘기독교 북한동포후원연합회’는 의류 32만점 등 49억1209만원어치의 물품을 지원했다.

또 북한 내 결핵퇴치사업을 펼치고 있는 유진벨 프로젝트는 올해 X레이 검진차 6대, 결핵백신 결핵약 등(37억1186만원 상당)을 지원했으며 국제옥수수재단은 비료 5850t 등 23억1712만원의 대북지원을 기록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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