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최고위원은 지난 1일 이른 아침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의 이승만(李承晩)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건국의 부(父)'라고 썼다.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 묘소에서는 '근대화의 부'라고 적었다. 이어 그에게는 '정치적 부'라고도 할 수 있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해 큰 절을 올렸다.
이최고위원은 평소 "역사적 인물은 공과 과가 있지만 긍정적인 면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지론을 펴왔다.
이전대통령은 독재를 했지만 건국에 기여했고, 박전대통령 역시 '독재자'였지만 '근대화의 주역'이었다는 것.
그의 한 측근은 "이최고위원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나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을 민주화의 부 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건일/동아닷컴기자 gaeg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