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대북지원과 경수로사업, 위탁가공업 및 상업적 거래(단순교역) 등을 모두 합한 남북한간 전체 교역액이 지난해 1∼11월에 3억9976만달러로 집계됐다. 12월 교역액까지 합할 경우 4억3000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남북한간의 전체 교역에서 단순무역(상업적 거래)과 위탁가공에 의한 거래액은 지난해 1∼11월에 2억2805만달러로 나타났다. 북한으로의 반출이 8918만달러, 남한으로의 반입은 1억3887만달러였다.
대북지원과 경수로사업 등 비거래교역에선 북한으로의 반출이 1억7003만달러, 남한으로의 반입은 금강산관광사업과 협력사업을 합쳐 168만달러다. 특히 대북지원은 9954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36%가 늘었다.
중국은 지난해 1∼11월 북한과의 총 무역액이 4억3881만달러로 99년(3억7036만달러)에 이어 북한의 최대 무역국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반면 일본의 북한과의 교역액은 99년 3억5040만달러에서 지난해 1∼11월엔 3억9194만달러에 그쳐 남한에 밀린 것으로 집계됐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