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남북교역액이 4억2515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반입은 1억5237만달러, 반출은 2억7277만 달러였다. 지난해 교역액은 99년 같은 기간 3억3343만 달러에 비해 27.5% 늘어났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해 섬유제품의 반입 비중이 99년에 비해 줄었으나 전기 전자제품의 반입이 2배 가량 급증하는 등 교역품목이 다양해졌고, 거래성 교역(상업성 거래, 원부자재 위탁가공)이 99년 대비 32.7% 늘어나는 등 교역양상이 건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