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려 해온 행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차기 행정부는 우리가 북한에 대해 다 이루지 못한 것을 완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또 “이제 한반도와 냉전의 역학을 바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대북 포용정책이 곧 결실을 거둘 것임을 강조했다. 또 보스니아와 코소보에 대한 미국의 군사개입 덕택에 발칸반도에 민주주의 기운이 조성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후임자인 콜린 파월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해 발칸정책을 변경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