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불량옥수수 2만t 반품

  • 입력 2001년 1월 14일 18시 38분


북한측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남한측으로부터 식량차관 형식으로 받은 중국산 옥수수 20만t 중 2만2000여t을 품질 불량이라며 반품했다. 정부 당국자는 13일 이같이 밝히고 “대북 식량차관 대행계약사(토퍼 인터내셔널)가 조만간 반품된 만큼의 옥수수를 중국에서 구매해 북측에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옥수수 반품은 구입에서 운송까지를 대행한 중간거래상이 책임질 문제”라며 “반품된 옥수수는 현금으로 30억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대행계약사인 독일계 ‘토퍼 인터내셔널’은 반품된 옥수수를 국내 사료업체에 되판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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