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력협력위원회 27일개최 북한에 제의

  • 입력 2001년 1월 17일 18시 39분


정부는 27일 개성에서 전력협력 실무협의회를 갖고 북한의 전력실태 조사를 위한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남북경제협력 추진위원회 남측 위원장인 이정재(李晶載)재정경제부 차관은 17일 “‘남북경협추진위 구성―운영합의서’에 대한 우리측 의견과 ‘경협추진위 1차 회의 합의문’ 수정안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전력협력 실무협의회 이외에 △임진강 수해방지협력 △경의선철도 연결 및 문산∼개성간 도로 개설 △개성공단 건설 등을 논의할 4개의 실무협의회도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앞서 북측은 15일 경협추진위 1차 회의 합의 발표를 마무리하기 위한 접촉을 20일 개성에서 갖자고 제의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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