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한 외교 소식통은 김수익 파리주재 북한 일반대표부 대표가 브뤼셀을 방문, 벨기에 당국자와 수교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주한 벨기에 대사가 북한대사를 겸임하고 스웨덴주재 북한대사가 벨기에 대사를 겸임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유럽연합(EU) 15개국 중 북한과 정식외교관계를 수립하는 국가는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등 9개국으로 늘어났다. 네덜란드는 15일 북한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EU 회원국중 북한과 미수교국은 스페인 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 그리스 아일랜드 등 6개국이나 스페인은 지난해말 수교에 합의했으며 독일도 수교의사를 밝힌 바 있다.
〈브뤼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