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국 AP통신의 클로드 어브센 부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및 편집간부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변화 없이는 스스로를 지탱할 수 없고 한국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도움이 없으면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이 앞으로 어떤 길을 선택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나는 김위원장이 분명히 변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올해 안에 답방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대통령은 언론개혁 문제에 대해 한국 언론은 보도와 경영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정부는 언론사 소유구조 문제에 직접 관여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사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해 “정부는 공정거래 절차와 세법 차원에서 동원 가능한 법과 규제를 통해 상황에 대처할 책임이 있으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