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맨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과 공식적인 외교관계가 수립됨에 따라 양국간 협력과 교류가 한층 더 증진될 것이며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7월26일 당시 로이드 액스워시 외무장관과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간의 회담 직후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인정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양국은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벌여왔다.
맨리 장관은 성명서에서 “캐나다는 북한과 더 가까운 관계를 맺는 것이 동북아의 안보와 핵 비확산, 인도주의적 문제를 해결하는 최상의 길이라고 믿고 있다”며 “양국 관계는 ‘상호 존중과 내정 불간섭의 원칙’에 근간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는 1997년 이래 북한에 대해 약 2000만달러(약 260억원) 상당의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해 왔다.
<오타와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