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업무보고]바이오벤처 600곳 육성·생명윤리법 연내 제정

  • 입력 2001년 2월 11일 18시 44분


연내에 생명기술(Bio Technology·BT)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가유전체 연구센터’가 설립되고 인간복제 등을 규율하는 생명윤리법이 제정된다. 나노기술(NT) 연구에도 올해 총 230억원이 투입된다.

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부 장관은 10일 청와대에서 가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를 ‘생명공학의 해’로 선포하고 내년까지 BT관련 벤처기업 600개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에 ‘바이오 기술·산업위원회’를 신설하고 3238억원의 예산을 들여 유전체학, 단백질체학, 생물정보학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에 생명윤리자문위원회에서 생명윤리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법제화하기로 했다.

NT산업 육성을 위해 과기부는 향후 10년간 매년 154억원을 투입, 기존 반도체 저장용량의 1000배에 이르는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고 연구인력 양성에 올해 5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재 10%에 불과한 비발전 분야의 원자력 기술을 2010년까지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원자력 중장기 진흥계획이 마련되고 10만평 규모의 첨단 방사선연구센터가 2003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된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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