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
임 원장은 13일 조지 테닛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만나 한미 양국의 대북접근 및 공조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에 앞서 12일 국무부를 방문해 오전에는 토머스 허바드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 및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특사를, 오후에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각각 면담했다.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임 원장이 파월 장관과 1시간여에 걸쳐 대북정책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의제가 무엇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임 원장은 14일엔 백악관을 방문해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을 만날 예정이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임 원장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면담도 추진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원장은 15일 워싱턴을 출발해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