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정(李在禎),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의원 등 초 재선의원 23명은 이날 국회에서 ‘정치개혁을 위한 의원 모임(정치개혁모임)’ 창립회의를 갖고 정파 이기주의와 지역정치에서 탈피해 여야를 초월한 정치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야 개혁파 의원들이 정파를 초월한 연대기구를 결성해 행동에 나선 것은 정치사상 초유의 일인 데다 앞으로 개혁 및 민생 입법 과정에서 ‘당론 파괴’를 예고함에 따라 정치권에 큰 파문이 일 전망이다.
정치개혁모임은 이날 ‘국가보안법 4인 소위’를 구성해 보안법 개정 내용과 크로스보팅 등 처리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하고 민주당 정범구(鄭範九) 송영길(宋永吉),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김영춘(金榮春) 의원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들은 월 1회 정례적으로 모임을 갖는 한편 이재정 김원웅 의원을 여야 간사로 선임하고 여야 의원 3인씩 6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이들은 △지역갈등을 완화하고 돈 덜드는 선거를 위한 선거법 개정 △전세상인 보호를 위한 상가임대차보호법 제정 등을 논의하고 법안별 소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법안을 마련키로 했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
정치개혁모임 참여 여야 의원 | |
민주당(15명) | 한나라당(8명) |
김경천 김성호 김태홍 박인상 송영길 이재정 이종걸 이창복 이호웅 임종석 장성민 정범구 정장선 정철기 천정배 | 김부겸 김영춘 김원웅 김홍신 서상섭 안영근 오세훈 조정무 |